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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 김민지 저자)

by 올리브톡 2025. 2. 17.

현명한 부모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 김민지 저자)

 

『현명한 부모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는 김민지 저자가 부모와 자녀 사이의 건강한 거리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많은 부모들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 주고 싶어 하지만, 때로는 그 사랑이 지나쳐 아이의 자율성을 침해하기도 한다. 이 책은 부모가 아이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독립적인 성장을 돕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엄마로서 이 책을 읽으며 아이를 위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부모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아이를 위해 필요한 ‘적당한 거리’란?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를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키우고 싶어 한다. 하지만 과도한 보호나 간섭은 아이의 독립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방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부모가 아이의 삶에 너무 깊숙이 개입하는 것이 오히려 아이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는 ‘과잉 보호’와 ‘방임’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실수를 했을 때 부모가 바로 개입해서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부모가 한 발짝 물러서서 아이가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라는 점을 책은 강조한다.

특히, 아이가 실패를 경험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부모는 본능적으로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도와주고 싶어 하지만, 때로는 아이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할 기회를 박탈하게 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를 있는 그대로 믿고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부모의 역할은 ‘지지자’이지 ‘지도자’가 아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또 하나의 핵심 메시지는 부모가 ‘지도자’가 아니라 ‘지지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아이의 삶을 부모가 대신 결정하고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부모가 아이에게 ‘이렇게 해야 해’라고 명령하는 대신,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해 보자’라고 말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며, 아이가 주도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특히, 아이가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개입이 많을수록 아이가 자신감을 잃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힘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이의 꿈과 목표를 부모가 대신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엄마의 사랑은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것

책을 읽으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아이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바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그것이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의 성장 기회를 빼앗는 일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부모로서 아이의 모든 걸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믿고 기다리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점이 가슴에 와닿았다. 특히, 아이가 실패했을 때 위로하고 다시 도전할 용기를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앞으로 아이와 조금 더 건강한 거리를 유지하며 아이가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이 책은 부모로서의 나를 되돌아보게 만들었고, 아이를 위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금 고민하게 했다. 엄마로서 아이를 무조건 감싸고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지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