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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이처럼 (저자. 파멜라 드러커맨)

by 올리브톡 2025. 2. 13.


프랑스 아이처럼 (저자. 파멜라 드러커맨)



《프랑스 아이처럼》은 미국 출신 기자이자 작가인 파멜라 드러커맨이 프랑스에서 자녀를 키우며 발견한 프랑스식 육아 철학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첫 아이를 출산한 후 프랑스와 미국의 육아 방식이 극명하게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고, 프랑스 부모들이 어떻게 아이들을 키우는지 연구하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부모들이 아이에게 헌신하며 모든 것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만, 프랑스에서는 부모가 자신만의 삶을 유지하면서도 아이를 독립적이고 예의 바르게 키웁니다 프랑스 아이들은 식사 시간에 조용히 앉아 기다릴 줄 알고, 떼를 쓰지 않으며, 밤에도 스스로 잠드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모든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책은 프랑스식 육아가 단순한 문화적 차이가 아니라, 부모의 태도와 교육 방식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줍니다

1. 저자 소개 – 파멜라 드러커맨

파멜라 드러커맨(Pamela Druckerman)은 미국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입니다 그녀는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욕 타임스》 등에서 활동했으며, 프랑스에서 남편과 함께 생활하며 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의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으며, 프랑스식 육아 방식에 대한 깊은 탐구를 통해 많은 부모들에게 색다른 시각을 제공합니다

2. 주요 내용 – 프랑스식 육아의 핵심 원칙

1) 부모가 중심이 되는 육아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를 사랑하지만, 아이 중심으로 생활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부모가 아이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는 부모가 아이를 돌보면서도 자기만의 시간을 확보하고,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가 태어나도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하거나 부부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부모의 삶을 존중하도록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2) 식사 교육 – 기다리는 법을 배우는 아이들

프랑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배웁니다 미국에서는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면 언제든 간식을 주는 반면, 프랑스에서는 정해진 시간에만 식사를 합니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음식에 대한 예의를 갖추게 됩니다
또한,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들이 다양한 음식을 접하도록 하며, 편식을 하지 않도록 가르칩니다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음식의 맛을 즐기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수면 교육 – 스스로 잠드는 능력

프랑스 아이들은 생후 몇 개월 만에 밤새 푹 자는 습관을 들입니다 저자는 프랑스 부모들이 아이가 밤중에 깨도 바로 안아주지 않고, 몇 분간 기다렸다가 다시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합니다 이를 "간격 두기(le pause)"라고 하는데, 부모가 아이의 울음에 즉각 반응하지 않음으로써 아이가 스스로 진정하고 다시 잠들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습관 덕분에 프랑스 부모들은 육아로 인한 수면 부족을 덜 겪으며, 아이들도 안정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게 됩니다

4) 떼쓰지 않는 아이로 키우기

미국에서는 아이가 떼를 쓰면 부모가 당황하며 바로 요구를 들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부모들은 단호하면서도 차분하게 아이를 훈육합니다
프랑스 부모들은 "안돼, 하지만 나는 너를 사랑해(Non, mais je t’aime)"라는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즉, 아이에게 단호하게 규칙을 가르치되,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훈육합니다 아이들은 규칙이 명확할수록 안정감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부모의 가이드를 따르게 됩니다

3. 정리된 생각과 감성적인 소감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프랑스 부모들이 아이를 존중하면서도, 부모 자신의 삶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시간을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프랑스 부모들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믿으며, 아이가 부모의 삶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도록 돕습니다
특히 수면 교육과 식사 습관에 대한 부분이 가장 공감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하면 밤새 푹 잘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편식을 줄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한 번쯤 해본 부모라면, 이 책에서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에게 "기다리는 법"과 "스스로 하는 법"을 가르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떼를 쓰거나 즉각적인 보상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인내심을 기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은 단순한 육아서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가짐을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육아에 지쳐 있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고 싶은 부모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