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는 수많은 고민과 마주합니다.
그중에서도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많은 부모가 가지는 공통된 고민일 것입니다.
임영주 저자의 『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은 이러한 부모들의 궁금증에 답을 주는 책으로, 자존감이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길러줄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 양육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팁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자존감의 중요성과 부모의 역할
『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은 먼저 자존감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자존감이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저자는 자존감을 단순히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정도로 정의하지 않습니다.
자존감은 자신이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임을 믿고, 외부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는 내면의 힘이라고 강조합니다.
책에서는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은 작은 실패에도 쉽게 좌절하고,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주체적인 삶을 살기 어려워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부모는 어떻게 해야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을까요?
저자는 부모의 말과 행동이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합니다.
부모가 무심코 하는 말 한마디,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아이의 자아 형성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넌 왜 그것밖에 못 하니?" 같은 부정적인 말은 아이의 자존감을 낮추고, 반대로 "너는 할 수 있어. 네가 노력한 만큼 성장할 거야." 같은 격려는 아이가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도록 도와줍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존감 키우기 방법
책에서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실천 방법을 제시합니다.
특히 부모가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팁들이 많아 실용적입니다.
첫 번째로,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는 대화법을 강조합니다.
부모들은 종종 아이의 감정보다 자신의 입장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속상해할 때 "그럴 수도 있지, 괜찮아."라고 가볍게 넘기는 것이 아니라, "네가 그렇게 느꼈구나. 많이 속상했겠다."라고 공감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두 번째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작은 결정이라도 스스로 내리도록 하면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자존감이 향상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옷을 입을지, 간식을 무엇을 먹을지 등의 선택을 아이에게 맡기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세 번째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자는 "실패는 성장의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부모가 아이에게 꾸준히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아이가 실수했을 때 혼내기보다는 "괜찮아, 다음에 다시 해보자."라고 격려하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의 태도
책에서는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가져야 할 태도도 자세히 다룹니다.
특히 부모 스스로가 자존감 높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부모가 스스로를 존중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할 때, 아이도 자연스럽게 그 모습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아이를 비교하는 태도는 자존감을 낮추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합니다.
"누구는 이렇게 잘하는데 넌 왜 못하니?"라는 말은 아이에게 열등감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자존감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습니다.
대신, 아이의 개성과 장점을 인정하고, 작은 성취라도 칭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모가 아이에게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적, 성취, 외모 등 특정 조건이 아니라,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랑받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낄 때, 아이는 진정한 자존감을 갖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부모가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더욱 유용합니다.
읽다 보면 부모로서 나의 말과 행동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돌아보게 되고,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자존감은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따뜻한 지지를 보내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돕는다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은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
이 책을 읽고 나니, 자존감이라는 것이 단순한 자신감과는 다르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작은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느꼈습니다.
또한, 부모인 나 자신도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아이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그 사랑을 아이가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아이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이 곧 아이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것을 깨닫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아이를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은 그 과정에서 부모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실천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 주었습니다.
모든 부모가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