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이 뇌를 알면 진짜 마음이 보인다 – 오쿠야마 치카라

by 올리브톡 2025. 2. 20.

아이 뇌를 알면 진짜 마음이 보인다 – 오쿠야마 치카라

 

아이 뇌를 알면 진짜 마음이 보인다 – 오쿠야마 치카라

《아이 뇌를 알면 진짜 마음이 보인다》는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부모가 더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를 사랑하지만, 때때로 아이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왜 이렇게 떼를 쓸까?" "왜 말을 해도 듣지 않을까?" "왜 작은 일에도 쉽게 화를 낼까?"

이 책은 아이의 ‘뇌 발달’이라는 관점에서 이런 행동들을 설명해 주며, 부모가 아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단순한 육아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설명하며, 이를 바탕으로 부모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1. 저자 소개 – 오쿠야마 치카라

오쿠야마 치카라는 일본의 소아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 전문가로, 오랫동안 아이들의 심리와 뇌 발달을 연구해 왔습니다.

그는 "아이의 문제 행동을 교정하려 하기보다, 그 행동이 나오는 이유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에서는 뇌 발달 과정과 아이의 정서적 성장 간의 관계를 설명하며, 부모가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2. 주요 내용 – 아이의 행동을 결정하는 뇌의 원리

1) 아이의 행동은 ‘뇌 발달’과 연결되어 있다

아이의 모든 행동은 그 순간 뇌에서 일어나는 작용과 깊이 연관이 있습니다.

책에서는 뇌의 발달 과정을 크게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 📌 0~3세: 감정을 기반으로 뇌가 형성되는 시기
  • 📌 3~7세: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서서히 발달하는 시기
  • 📌 7세 이후: 논리적 사고와 자제력이 발달하는 시기

이 시기별로 아이가 보이는 행동을 뇌 발달과 연결하여 설명하며, 부모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2) 감정을 조절하는 뇌, 전두엽

아이가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은 ‘전두엽’이라는 뇌의 부위에서 담당합니다.

그런데 이 전두엽은 7세 이전까지 완전히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은 감정을 스스로 다스리는 것이 어렵습니다.

책에서는 이 점을 이해하면 아이가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낼 때 부모가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즉, 아이의 감정 폭발을 "잘못된 행동"으로 보기보다는 "아직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3) 부모의 반응이 아이의 뇌를 성장시킨다

아이의 뇌는 부모의 반응을 통해 조금씩 발달합니다.

책에서는 부모의 말과 행동이 아이의 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3가지 원칙을 제시합니다.

① 감정을 먼저 읽어주기

아이가 울거나 화를 낼 때 "그만 울어!"라고 말하는 대신 "지금 속상하구나"라고 말하면 아이의 뇌는 ‘이 감정을 이해받았다’고 인식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아이는 점차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② 문제 해결보다 공감 먼저

아이들은 감정을 표현할 때 문제 해결보다 먼저 "이해받고 싶다"는 욕구가 큽니다.

부모가 "왜 그렇게 했어?"라고 묻기 전에 "엄마(아빠)는 네가 어떤 기분인지 알고 싶어"라고 말하면 아이의 뇌는 더 긍정적으로 반응합니다.

③ 긍정적인 피드백 주기

아이들은 부모의 칭찬을 받을 때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긍정적인 신경전달 물질이 분비됩니다.

책에서는 구체적인 칭찬이 아이의 뇌를 더 건강하게 성장시킨다고 말합니다.

  • ❌ "잘했어!" → ✅ "와! 너 정말 집중해서 했구나!"
  • ❌ "대단해!" →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냈구나!"

이렇게 말하면 아이의 뇌는 더 많은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4) 아이의 뇌를 건강하게 키우는 생활 습관

책에서는 아이의 뇌 발달을 돕는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 충분한 수면: 뇌는 수면 중에 감정을 정리하고 안정시킨다.
  • 📌 규칙적인 식사: 영양이 균형 잡힌 식사는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운다.
  • 📌 적절한 신체 활동: 뇌는 몸을 움직일 때 더 활발하게 발달한다.

이런 기본적인 습관이 아이의 정서 안정과 뇌 발달에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3. 《아이 뇌를 알면 진짜 마음이 보인다》를 읽고

이 책을 읽고 나니 아이의 행동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

그동안 아이가 짜증을 내거나 고집을 부릴 때 "왜 자꾸 이러지?" "도대체 말을 왜 안 들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것이 아직 뇌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가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니 아이의 화나는 행동에도 훨씬 더 여유롭게 반응할 수 있었습니다.

며칠 전, 아이가 장난감을 정리하기 싫다고 떼를 썼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빨리 치워!"라고 말했겠지만 이번에는 "지금 치우기 싫은 거구나. 뭐가 그렇게 하기 싫어?"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는 울음을 멈추고 "그냥 계속 가지고 놀고 싶어."라고 말하더군요.

그 순간, 아이가 원하는 건 혼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이해받고 싶다는 것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아이 뇌를 알면 진짜 마음이 보인다》는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고 감정을 건강하게 키워주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