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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당신에게-마리 젠틀스

by 올리브톡 2025. 2. 19.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당신에게-마리 젠틀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당신에게 – 마리 젠틀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당신에게》는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주는 책입니다.

육아를 하다 보면 아이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순간이 많습니다. "왜 저렇게 갑자기 울까?" "왜 화를 내면서 소리를 지를까?"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

아이를 사랑하지만 그 사랑만으로 모든 순간을 품어주기는 어렵습니다. 가끔은 내 감정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화가 나고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후회할 때가 많죠.

이 책은 그러한 순간에 부모가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의 행동 뒤에 숨겨진 감정을 이해하면 훨씬 더 따뜻한 태도로 아이를 대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입니다.

1. 저자 소개 – 마리 젠틀스

마리 젠틀스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아동·청소년 심리 치료 전문가입니다. 수많은 부모와 아이들을 상담하며 아이의 감정 표현과 행동 문제를 연구해 왔습니다.

그녀는 "아이의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이 왜 나오는지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면 아이의 행동도 자연스럽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2. 주요 내용 – 아이의 행동 속 숨겨진 감정

1) 아이의 행동을 문제로 보지 말 것

부모가 아이를 혼낼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랬어?" 하지만 아이는 스스로도 왜 그랬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에서는 아이의 행동을 문제로 보기 전에 그 행동이 나오는 이유를 먼저 살펴보라고 조언합니다.

  • 📌 말을 듣지 않는 것은 반항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일 수 있다.
  • 📌 거친 행동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할 때 나오는 신호일 수 있다.
  • 📌 부모의 관심을 받기 위해 일부러 말썽을 부리는 경우도 있다.
  • 📌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들은 몸으로 표현하려 한다.

부모가 아이를 훈육할 때 그 행동을 단순히 "잘못된 것"으로 단정 짓기보다는 그 안에 담긴 감정을 먼저 읽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2)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른들은 화가 나면 조용히 삭이거나 이야기를 하며 감정을 정리하지만 아이들은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울음을 터뜨릴 때 부모는 당황하고 "왜 이렇게 감정 조절을 못하니?"라고 다그치고 싶어집니다.

책에서는 그럴 때 부모가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 📌 "너 또 왜 그래?" 대신 "많이 속상했구나"라고 말해 주기
  • 📌 아이가 감정을 쏟아낼 수 있도록 기다려 주기
  • 📌 차분한 목소리로 아이의 감정을 받아 주기

부모가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면 아이도 점점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3) 부모의 말이 아이의 마음을 만든다

부모가 아이에게 무심코 던지는 말들이 아이의 자존감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 습관을 조심하라고 조언합니다.

  • ❌ "너는 왜 그렇게 말썽이야?" → ✅ "네가 힘들었구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
  • ❌ "그만 울어!" → ✅ "속상한 일이 있었구나, 엄마(아빠)한테 이야기해 줄래?"
  • ❌ "너 또 실수했어?" → ✅ "괜찮아,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다음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부모는 훈육한다고 하는 말이지만 아이에게는 "나는 문제야" "나는 부족해"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를 꾸짖을 때도 문제가 아니라 해결책을 함께 찾아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3. <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당신에게>책을 읽고,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은 아이에게 무심코 했던 말들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울어?" "좀 그만해!" "엄마 속 좀 썩이지 마."

사랑해서 하는 말이었지만 아이에게는 어떤 감정으로 들렸을까요?

책을 읽고 난 후, 아이의 행동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아이가 짜증을 내면 "왜 이렇게 짜증을 내?"라고 말했지만 이제는 "어떤 게 힘들었어?"라고 묻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훈육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전에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며칠 전, 아이가 장난감을 동생에게 빼앗기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양보해!"라고 했을 텐데 이번에는 "네가 먼저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속상했구나"라고 말해 보았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울음을 멈추고 "응, 그런데 동생도 갖고 싶대"라고 말하더군요. 그 순간, "아, 이렇게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며 배우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이 책은 부모가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와 "더 따뜻한 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한 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버겁고 아이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때 한 번쯤 이 책을 읽어 보길 추천합니다.

아이를 바꾸려고 하기 전에 먼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진짜 육아의 시작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깊이 깨닫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