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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 (작가 김붕년)

by 올리브톡 2025. 2. 12.

아이의뇌 김붕년작가

아이의 뇌는 어떻게 성장하고 발달할까? 부모라면 한번쯤은 궁금한 사항이다. 그리고 부모는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아이의 뇌’는 국내 최고의 소아정신과 전문의 김붕년 교수가 뇌과학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아이의 성장 과정과 부모가 알아야 할 핵심 원리를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은 아이의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시기와 환경의 역할을 분석하고,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특히 뇌의 구조와 기능을 쉽게 설명하면서도 실제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돕는다. 본 글에서는 ‘아이의 뇌’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이 책이 부모와 교육자들에게 주는 의미를 정리해본다.

1.아이의 뇌는 어떻게 발달할까?

아이의 뇌는 태어나면서부터 급격하게 성장하며, 유년 시절의 경험이 평생의 사고방식과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김붕년 교수는 이 책에서 아이의 뇌 발달 단계를 세부적으로 설명하면서, 특정 시기에 필요한 자극과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유아기에는 감각과 정서적 교류가 중요하며, 학령기에는 논리적 사고와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책에서는 뇌의 구조와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데, 예를 들어 전두엽은 감정 조절과 계획 수립을 담당하고, 편도체는 위험 감지와 감정 반응을 관장한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수용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아이의 전두엽이 건강하게 발달하여 자기 조절 능력이 향상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양육 태도가 아이의 뇌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2.부모가 알아야 할 양육 원칙

이 책에서는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양육 원칙을 제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는 것이다. 김붕년 교수는 “아이의 뇌는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다”라고 강조하며, 부모가 제공하는 환경이 아이의 인지 능력과 감정 조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아이의 뇌가 스트레스에 과민하게 반응하도록 형성될 수 있다. 반면,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해 주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문제 해결 능력도 향상된다고 한다. 또한, 적절한 칭찬과 격려는 아이의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책에서는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실수를 했을 때 “왜 그랬어?”라고 추궁하기보다는 “어떤 기분이었니?”라고 물어보는 것이 감정을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작은 변화가 아이의 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3.이 책이 주는 의미와 실천 방법

‘아이의 뇌’는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 육아와 교육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침서다. 특히 부모가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부모는 아이의 뇌 발달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아이가 건강한 사고방식을 형성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책에서 강조하는 또 다른 핵심은 부모의 자기 관리다. 부모가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부모가 불안하면 아이도 불안을 느끼고, 부모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아이도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명상, 일기 쓰기, 운동 등의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결국, 이 책은 부모가 아이의 뇌를 이해하고, 보다 효과적인 양육 방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안내서다. 아이의 뇌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며, 부모가 어떤 환경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 아이의 뇌를 읽은 소감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부모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의 뇌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때때로 아이의 감정을 가볍게 여기거나, 바쁜 일상 속에서 소홀히 대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아이의 뇌가 부모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변화하고 성장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완벽한 부모가 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건강한 사고방식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느낀다.

‘아이의 뇌’는 단순한 육아서가 아니라, 부모의 태도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이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고 건강한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아이에게 더 따뜻한 눈빛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끼든,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공감해 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