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부모의 말 (저자. 김종원)

by 올리브톡 2025. 2. 16.

 

부모의 말 (저자. 김종원)

 

《부모의 말》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저자인 김종원은 부모의 한마디가 아이의 내면을 어떻게 형성하고, 인생을 이끌어가는 힘이 되는지를 따뜻하고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아이와의 대화는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 아이가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통로가 됩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무심코 내뱉은 말로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하거나, 아이의 가능성을 스스로 가로막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말을, 어떻게, 언제 해줘야 하는지를 실제적인 사례와 함께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말 한마디가 아이의 자존감, 창의력, 그리고 인생에 대한 태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엄마의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 저자 소개 – 김종원

김종원 작가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부모 교육과 자녀 성장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온 작가이자 교육 전문가입니다. 그는 "아이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돈이나 환경이 아니라, 부모의 말 한마디"라는 믿음으로 수많은 부모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다년간의 교육 경험을 통해 깨달은, ‘부모의 말’이 지닌 강력한 힘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친근하고도 설득력 있게 풀어낸 결과물입니다.

2. 주요 내용 –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부모의 말 습관

1) 부모의 말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책은 "부모의 말은 아이의 운명을 결정짓는 씨앗"이라는 메시지로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통해 자신을 정의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배웁니다.

예를 들어, "너는 왜 이렇게 느려?"라는 말을 자주 듣는 아이는 자신이 ‘느린 아이’라고 생각하며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네가 천천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건 꼼꼼하기 때문이야. 그게 너의 장점이야"라는 말을 듣는 아이는 자신을 ‘신중하고 꼼꼼한 사람’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아이의 행동에 즉각적인 평가를 내리는 대신, 그 속에 숨은 긍정적인 가능성을 찾아 말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2)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말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의 말에서 시작됩니다. 저자는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의 말 속에 담긴 사랑과 존중에서 자란다"고 말합니다.

아이를 혼낼 때도 "왜 또 그렇게 했어?"라는 비난보다는, "이번에는 실수했지만, 이 경험을 통해 배운 게 있을 거야.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말로 아이의 성장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책에서는 ‘자존감을 키우는 3단계 대화법’을 소개합니다.

  • 1단계 – 감정 인정: "너 지금 속상하구나."
  • 2단계 – 경험 존중: "네가 그렇게 느끼는 것도 이해가 돼."
  • 3단계 – 긍정적 전망 제시: "이 경험을 통해 넌 더 성장할 거야."

이 세 가지 단계를 통해 부모는 아이에게 "너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3) 창의력을 키우는 질문형 대화법

창의적인 사고는 정해진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할 때 자라납니다. 책에서는 부모가 "왜 그랬어?" 대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어?"라고 질문하라고 권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벽에 낙서를 했을 때, "벽에 낙서하면 안 돼!"라고 혼내기보다는, "이 그림을 벽에 그린 이유가 있니? 어디에 더 그리면 좋을까?"라고 물어보는 겁니다. 이런 질문은 아이의 창의적 사고를 자극할 뿐 아니라, 부모와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힘이 됩니다.

4) 아이의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만드는 말

성장 과정에서 실패는 피할 수 없는 경험입니다. 하지만 부모의 말 한마디에 따라 실패는 좌절이 되기도, 성장의 발판이 되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아이가 실패했을 때, "괜찮아. 실패는 배움의 과정이야. 이번에는 안 됐지만, 다음번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하라고 조언합니다.

이런 말은 아이에게 ‘실패는 끝이 아니라 성장의 한 과정’이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5) 부모 자신에게도 따뜻한 말을 건네야 한다

육아는 부모에게도 끊임없는 성장의 과정입니다. 완벽한 부모는 없고, 부모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이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존재입니다.

저자는 부모가 아이에게 따뜻한 말을 하려면, 먼저 자신에게도 따뜻한 말을 건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 "오늘도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했어." 이런 말을 통해 부모 자신도 스스로를 지지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3. 정리된 생각과 감성적인 소감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떠올랐던 장면은 아이와 대화할 때의 제 모습이었습니다.

"빨리 좀 해!" "왜 이렇게 산만해?" "엄마가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니?"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크지만, 일상 속에서는 종종 다그치는 말을 내뱉곤 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아이에게 어떤 말을 심어주고 있을까?'라는 질문이 계속 떠올랐어요.

특히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의 말 속에 담긴 존중에서 자란다"는 문장이 가슴을 울렸습니다. 아이를 위해 좋은 책을 읽어주고, 좋은 경험을 시켜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아이가 자신을 믿고 세상에 당당히 나아가도록 만드는 건 엄마의 말 한마디라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거든요.

며칠 전, 아이가 블록 놀이를 하다 "이거 안 돼!"라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왜 포기해?"라고 말했겠지만, 이번에는 이렇게 말해 보았습니다. "오~ 이 블록이 어렵구나. 엄마랑 같이 다시 해볼까? 다시 시도하면 분명 해낼 수 있을 거야."

그 말을 들은 아이는 잠시 멈추더니, 다시 블록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0분쯤 지나 "엄마! 나 해냈어!"라며 환하게 웃었어요.

그 순간, '부모의 말 한마디가 이렇게 아이의 마음에 용기를 줄 수 있구나'라는 걸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이 책은 부모로서의 저를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든 고마운 선물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결국 말을 통해 사랑을 전하고, 아이의 가능성을 발견해 주는 과정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혹시 육아를 하며 "내가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 고민하는 엄마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우리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에 씨앗처럼 심어져, 언젠가 자신감과 용기의 나무로 자라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