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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다르다 – 김영훈

by 올리브톡 2025. 3. 6.

둘째는 다르다 – 김영훈

《둘째는 다르다》는 첫째와 둘째가 타고난 기질과 성장 환경이 다르며 그에 따라 부모의 양육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심리학적 연구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하는 책입니다.

첫째 아이를 키울 때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조심스럽고 부모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반면, 둘째는 부모가 어느 정도 육아 경험이 쌓인 후에 태어나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둘째라고 해서 항상 독립적이고 강한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은 둘째 아이의 심리를 깊이 이해하고 올바르게 양육할 수 있도록 돕는 현실적인 조언과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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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 소개 – 김영훈

김영훈 저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자 뇌 과학을 기반으로 한 육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년간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연구해 오면서 형제·자매 관계와 출생 순서가 아이의 성격 형성과 두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왔습니다.

이 책을 통해 부모가 첫째와 둘째의 차이를 이해하고 각 아이에게 맞는 양육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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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요 내용 – 둘째는 왜 다를까?

1) 첫째와 둘째, 무엇이 다를까?

책에서는 첫째와 둘째의 성격과 행동이 다르게 형성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 📌 부모의 기대치가 다르다: 첫째는 부모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자라지만 둘째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성장한다.
  • 📌 사회적 역할이 다르다: 첫째는 리더십을 가지려고 하고 둘째는 타협과 협력을 배우는 경향이 있다.
  • 📌 성장 환경이 다르다: 첫째는 부모와의 일대일 관계에서 자라지만 둘째는 형제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성을 더 빨리 익힌다.

이러한 차이점이 둘째의 성격 형성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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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둘째의 성격과 기질

책에서는 둘째 아이가 가지기 쉬운 대표적인 성향을 설명합니다.

① 독립적이지만 애정이 필요하다

  • ✅ 둘째는 비교적 독립적인 성향을 보이지만 부모의 애정을 첫째보다 덜 받는다고 느낄 수 있다.
  • ✅ "넌 잘하니까 괜찮겠지."라는 말보다는 "엄마(아빠)는 너도 정말 소중해."라고 확실히 표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② 첫째와 경쟁하거나 따라하려 한다

  • ✅ 둘째는 형이나 누나를 보면서 성장하기 때문에 첫째의 행동을 따라 하려는 경향이 있다.
  • ✅ 하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독립적인 경험을 할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③ 관계 속에서 자란다

  • ✅ 둘째는 형제·자매와의 관계 속에서 사회성을 빠르게 익힌다.
  • ✅ 첫째보다 양보하고 협력하는 법을 빨리 배우지만 때로는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표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부모가 이런 성향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반응해 주면 둘째도 건강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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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둘째를 위한 올바른 양육법

책에서는 둘째의 성향을 고려한 효과적인 육아 방법을 소개합니다.

① 비교하지 않기

  • ✅ "형(누나)도 이렇게 했어." 같은 말은 둘째 아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 ✅ 첫째와 비교하는 대신 둘째만의 개성과 장점을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② 둘째만을 위한 시간 만들기

  • ✅ 첫째에게 쏠리는 관심 때문에 둘째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 ✅ "오늘은 너랑만 특별한 시간을 가질 거야." 라는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큰 안정감을 준다.

③ 감정을 존중하고 표현할 기회 주기

  • ✅ 둘째는 양보하는 법을 배우면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
  • ✅ "네 생각은 어때?" "지금 기분이 어때?"라고 자주 물어보며 스스로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둘째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반응하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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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둘째는 다르다》를 읽고 – 부모의 소감

이 책을 읽으면서 첫째와 둘째를 똑같이 대하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더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첫째도 키워봤으니 둘째는 알아서 잘 클 거야."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사실 둘째도 부모의 관심과 애정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책을 읽은 후 둘째 아이와 단둘이 보내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늘려보기로 했습니다.

며칠 전, 첫째가 학원에 간 사이 둘째와 함께 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는데 평소보다 훨씬 밝은 얼굴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둘째도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느끼고 싶어 한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둘째는 다르다》는 둘째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와 둘째를 비교하지 않고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며 양육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